고지혈증 증상은 대부분 쉽게 드러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중요하고, 눈꺼풀 주변의 노란 반점(황색판종)이나 아주 높은 중성지방으로 인한 심한 복통 등은 병이 이미 진행되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지혈증의 흔한 징후와 합병증, 검사 방법과 생활습관·약물치료의 핵심을 알기 쉽게 정리합니다.

✅ 고지혈증은 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가?


고지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진 상태로, 수치 자체는 혈액검사를 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고지혈증이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 채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서서히 쌓이며 동맥경화가 진행되지만, 혈관이 좁아져서 증상이 발생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숨이 차거나 흉통 같은 직접적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는 외형적·급성 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꺼풀이나 힘줄 부위에 지방이 침착해 황색판종(황색종) 이 생기면 고지혈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중성지방 수치가 매우 높을 때는 췌장염이 발생해 심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고지혈증 자체보다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지혈증은 ‘무증상’이 일반적이므로 정기 검진(공복 혈액 검사: 총콜레스테롤·LDL·HDL·중성지방)이 필수이며, 가족력·비만·당뇨·흡연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면 더 자주 검사해야 합니다. 검사 전 8시간 금식 등의 검사 준비도 정확한 수치 관리를 위해 중요합니다.
✅ 고지혈증 증상
눈으로 보이는 신호와 체감 증상: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고지혈증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관찰되는 신호는 눈꺼풀에 생기는 황색판종(눈 가장자리의 노란색 덩어리)이나 피부 표면의 작은 노란 반점들입니다. 이러한 황색종은 혈중 지질(특히 콜레스테롤)이 피부나 힘줄에 침착되어 생기며, 외관으로 확인 가능하므로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권유받는 단초가 됩니다. 특히 젊은 연령에서 이런 증상이 보이면 선천적(가족성) 고지혈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주의 신호는 갑작스럽거나 반복적인 복통입니다. 이는 중성지방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며, 복통과 구토를 동반하면 즉시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말초순환이 약해져 손발이 자주 저리거나 다리가 쉽게 붓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이미 혈관 상태가 나빠져 말초혈관 문제(말초동맥질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쉽게 피로하다’, ‘식후 더부룩하다’ 같은 비특이적 증상도 종종 보고됩니다. 이런 증상만으로 고지혈증을 확진할 수는 없지만, 위험요인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검사를 권유받을 만한 신호입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합병증과 검사·치료
고지혈증을放置하면 가장 큰 위험은 동맥경화로 인해 발생하는 심혈관계 합병증입니다. 동맥이 좁아지면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치명적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당뇨·고혈압 등 다른 대사질환이 동반되면 위험은 더 커집니다. 따라서 단순히 혈중 수치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전체 심혈관 위험을 평가하여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는 공복(8시간 이상) 상태에서 총콜레스테롤, LDL(나쁜 콜레스테롤), HDL(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측정합니다. 검사 결과와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를 바탕으로 생활습관 개선(식이조절·유산소 운동·체중감량·금연·절주)부터 약물치료(주로 스타틴 계열의 지질저하제)까지 권고됩니다. 위험도가 높거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으면 조기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생활습관 팁은 현실적이어야 효율적입니다. 포화지방·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통곡물·어류(오메가-3)를 늘리며,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목표로 합니다. 체중 5~10% 감량만으로도 지질 개선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전문가 지시에 따라 복용하며, 부작용(근육통, 간수치 변화 등)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마무리
고지혈증 증상은 대부분 눈에 띄지 않지만, 황색판종 같은 외형적 징후나 심한 복통(중성지방 증가로 인한 췌장염) 등은 병이 진행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공복 혈액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식사·운동·금연)이 예방의 핵심이며, 필요시 의사와 상의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로 심각한 합병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